파주 삼릉에서 본 물푸레 나무 입니다.
공혜왕후 순릉 (恭惠王后 順陵) 아래 묘비석 옆에 있습니다.
공혜왕후(1456~1474)는 성종대왕의 원비로 19살에 승하했습니다.
이렇게 써 있습니다.

물푸레나무 (Korean ash) - 물푸레나뭇과
물을 푸르게 한다는 뜻으로 물푸레나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어린 가지를 꺾어 맑은 물에 담그면 정말 파란 물이 우러납니다. 아름다운 이름과는 달리 예전에는 주로 죄인의 볼기짝을 치는 곤장 나무로 쓰였다는군요. 그 외 도리깨 등 농기구 만드는 데 널리 쓰였고 야구 방망이나 정구 라켓 등 운동 기구를 만드는 데에도 빠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