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태백산맥”의 고장 벌교에서 제10회 벌교꼬막축제가 오늘 시작되었다. 축제는 10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3일 동안 벌교 제일고 특설무대와 대포리 갯벌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청정갯벌과 살아 숨쉬는 문학 속으로”란 주제로 꼬막잡기․꼬막까기․꼬막 삶고 시식하기 등 다채로운 꼬막 체험행사가 벌어진다.
또한 벌교역사문화전시와 태백산맥관련 인물 공예품 전시, 꼬막, 어성초, 배, 오이, 참다래 등 지역 특산품 직판장과 향토음식점, 녹차시음회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10회째를 맞아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남도 갯벌과 대한민국 문학기행의 1번지라는 특색을 잘 살려 가족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체험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로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으며,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어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감기 석 달에 입맛은 소태 같아도 꼬막 맛은 변치 않는다고 한다. 축제위원회는 잠깐 들르는 축제가 아니라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벌교에서 일박을 즐기며 남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