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인사드립니다!
김치버스팀 류시형, 김승민, 조석범입니다!
오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푸슈킨 극장과 극동기술대학의 사잇길에서 김치버스의 첫 행사를 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평소 빵과 감자를 자주 먹으며 햄이나 버섯, 사과 등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과김치카나페를 첫 행사 메뉴로 정했습니다.
사과김치카나페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러시아식 흑빵과 전통햄을 아래에 깔고, 감칠배기 묵은지를 약간의 설탕과 함께
달달하게 볶아 그것을 잘개 썰은 풋사과와 섞어 빵과 햄 위에 얹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내면 끝!
새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하고 시큼한 향의 흑빵과 부드러운 햄이 달달한 김치와 상당히 잘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한국교육원 주최의 "한국어 말하기 경연대회"를 마친 학생들, 극동기술대학의 학생들, 주변에 사는 주민분들 등 약 300여명이
줄을 서서 김치 요리를 시식했고 한국음식인 김치와 한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첫 행사,
저희가 부족했던 점은 팀원 모두가 러시아어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영어를 할 줄 아는 러시아 사람을 만나는건 정말 하늘에서 별따기 수준이거든요..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문화교류, 김치, 한국이라는 강한 인상은 확실히 심어줬습니다.
이번 첫 행사는 유럽과 북미에서의 행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행사였습니다.
(러시아에서 이정도의 반응이면...하는 생각이랄까요!? ^^)
김치버스 자체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재밌어하시기에 저희도 더 힘이 났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주 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