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모스크바에서 2박 후 11월 9일, 우크라이나 서부의 리보프(리비우 혹은 르보프, 각 나라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보니;)로 향해 23시간 후인 11월 10일 오후 2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목적지가 바르샤바였기에 저희는 멈추지 않고 바로 새벽 1시에 리보프 - 크라코프(폴란드)행 열차를 탔고, 새벽 6시50분 도착, 다시 크라코프-바르샤바(폴란드)로 이동, 11월 11일 11시경에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습니다.
2일에 걸린 장시간 이동이었지만 시베리아 횡단열차(7일)에 비하면 정말 짧게만 느껴지는 이동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얼른 김치버스를 찾아 차와 함께 달리며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고 구석구석 한국, 그리고 김치를 알리고픈 마음이 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바르샤바의 기온은 영상 2~5도정도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에 비해 굉장히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한다는것, 그리고 친절하다는 것이 더 친근하게 와닿습니다.
이제 저희는 바르샤바, 크라코프 ,체코 프라하, 우크라이나 키에프 등 동유럽 곳곳을 이동하며 12월 행사를 준비할 것입니다.
한국도 추워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역시 건강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그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