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강릉단오제
강릉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되면서 우리 민족 전통 민속 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로서 고유의 가치를 획득하였고,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이제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축제로 부상한 것이다. "하늘에 제사하고 밤새워 즐긴다."는 고대 제천의례가 기원이다. 이때 단오는 축제로서 공동체 신앙을 바탕으로 성장한 우리 민족의 독자적인 계절제이며 강릉단오제가 대표적이다.
고려가요 「동동(動動)」에 단오를 수릿날로 기록하고 있다. 「동동」은 단옷날을 맞아 천년을 장수할 약을
바치겠다는 의미이다. 수릿날을 상서로운 기운을 가진 절기로 인식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고려시대에는 왕이 조상에게 제사하고 단오시(端午詩)를 지어 신하들에게 보이고 불꽃놀이와
서민들의 돌싸움을 지켜볼 만큼 각별한 날이었다.
이 같은 전통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성행하였다. 조선이 건국하면서 한때 단오놀이를 금지시
켰으나 세종은 석전을 부활시켜 병중인 상왕 태종과 함께 서민들의 돌싸움을 구경하였다.
단옷날은 사형집행을 금지시켰고 경국대전 형전에 금형일로 등재되어 있다.
왕에 따라 달랐지만 고려와 조선시대에 단오를 삼명일로 정해 공휴일이었던 경우도 많았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급격한 근대화는
전통문화를 낡은 것, 버릴 것으로 치부했다. 수많은 전통들이 사라져가고
단오 역시 많은 지역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노인들은 일제 강점기나 한국전쟁 중에도 단오제를 시행했노라고 힘주어 고증한다.
무녀들도 시기적으로 어려울 때는 압박의 눈을 피해 중앙시장이나 남대천 변, 성남동
한구석에서 소규모로 나마 빼놓지 않고 단오제를 치렀다고 증언했다.
강릉단오제는 비교적 온전히 보존되고 있거나 고증을 통하여 원형 복원이 가능할 만큼
면면히 이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덕분에 강릉단오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되면서 우리 민족 전통 민속 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로서 고유의 가치를 획득하였고,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이제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축제로 부상한 것이다.
주요행사 일정
- 신주빚기 : 2014. 5. 3 (토) 칠사당
- 국사성황제 : 2014. 5. 13 (화) 대관령 국사성황사
- 봉안제 : 2014. 5. 13 (화) 홍제동 국사여성황사
- 영신제 : 2014. 5. 31 (토) 홍제동 국사여성황사
- 영신행차 : 2014. 5. 31 (토) ※ 코스 : 국사여성황사 → 경방댁 → 시내 → 단오장
- 단오제 본행사 : 2014. 5. 31 (토) ~ 2014. 6. 7 (토) 8일간
<2014 강릉단오제 행사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