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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꼬막은 껍데기의 골주름 수가 20개 미만이다. 30개 정도되면 새꼬막이라하여 값이 싸고 흔한 꼬막이다.
‘꼬막의 껍질은 수 없이 많은 골이 패어 있었다. 기와지붕과 똑같은 골이 쥘부채의 살처럼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 골마다 갯뻘이 끼어 있으니 씻는 것만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 다음이 삶는 일이었다. 감자나 고구마를 삶듯 해버리면 꼬막은 무치나마나가 된다. 시금치를 데쳐내듯 핏기는 가시고 간기는 그대로 남아있게 슬쩍 삶아내야 한다. 그 슬쩍이라는 것이 말 같지 않게 어려운 일이었다. 알맞게 잘 삶아진 꼬막은 껍질을 까면 몸체가 하나도 줄어들지 않고, 물기가 반드르르 돌게 마련이었다.’ -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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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의 광개토태왕상 주변에 기가 막힌 남도음식 꼬막전문점이 있다. 이름도 아예 벌교 전라도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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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무침은 깔끔한 양념과 포근한 정성이 비벼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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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 집 돌솥밥을 좋아하는 이유는 밥을 잘 지어서보다 쌀이 좋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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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주 사장님 (女, 연령안밝힘)의 너그러움과 음식솜씨 그리고 붙임성을 높이 사는 단골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구리시의 맛집이며 동구능, 고구려대장간마을, 구리한강유채꽃축제, 코스모스축제 등과 잘 어울리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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