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2동 549번지에 위치한 상동 호수공원은 호수를 중심에 두고 있는 18만2천㎡ 규모의 대규모 공원이다. 2003년 3월에 조성이 완료되었으니 그리 오래된 공원은 아니지만 그 규모와 시설면에서 대형공원으로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전체 녹지율이 약 65%이고 호수 안에는 여러 종의 어류들이 헤엄치고 수초가 무성하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는 약 2만3천㎡ 가량으로, 수변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수변데크도 곳곳에 있어 자연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호수의 담수용량이 약 1만톤 가량이니 가히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겠다.
기타 인라인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물도 물론 마련되어 있고 큼지막한 광장이 3개소에 있는데 이곳은 각종 행사시 공연, 전시 등 요긴한 쓰임새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호수공원 바로 앞에는 판타스틱스튜디오와 세계유명건축물 박물관등볼거리 많은 시설들이 자리잡고 있어 부천을 찾는 주말 관광에서 호수공원은 빠질 수 없는 코스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2003년 10월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빛의 축제인‘루미나리에’가 열려 약 52만명 이상의 인구가 이곳을 찾았고 34만개의 전구로 만들어진 유럽풍의 조형물들이 호수공원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기도 했다.
호수공원은 부천시가 야심적으로 펼치고 있는 영상문화단지와도 가까이 인접해 있어 무엇보다 차후 전개될 각종 문화산업의 시민참여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호수의 물은 어디서 끌어오는 것일까? 호수공원의 채수는 시민의강 중수도라인을 통하여 수처리동(호수공원 내 위치)으로 유입, 가압부상 여과법에 의한 수질정화 후 호수로 방류되고 있다. 물론 수질을 늘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