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세 달동안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제10회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펼쳐진다.
3월말까지 매주 주말마다 문화행사와 함께 새조개 까기, 어류잡기 체험 등 축제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쫄깃하고 단 맛이 있어서 식도락가의 사랑을 받아 온 새조개를 먹으며 즐기는 축제이다.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는 새부리의 모습을 했다하여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현대인의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필수아미노산, 타우린, 칼슘, 철분 등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식품으로 분류된다.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
새조개는 추운 겨울에만 잡히는 것으로 한 겨울에 살이 올라 식탁에 오른다. 3월 이후는 산란기를 맞으며 그 맛이 감소된다. 서해안에 주로 잡히지만 전라도 쪽 새조개보다 그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남당리 새조개는 오래전부터 유명해졌다.
회로도 먹고 샤부샤부로도 먹는다. 펄펄 끓지 않는 85도 정도의 뜨거운 국물에 새조개를 살짝 넣어 익히면 새의 부리모양처럼 멋진 모습의 암갈색 조갯살을 맛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