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돌곶이꽃축제가 올 봄의 이상저온현상에 의한 야생화의 생장저조로 2주정도 미루어졌다가 결국 전격취소되었습니다. 취소된 줄 알았지만 찾아가본 돌곶이 꽃마을, 원래대로라면 연기된 축제일의 클라이맥스 마지막 날 일요일 오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았습니다.
만삭의 아내와 함께 찾아온 어느 젊은 남편의 모습입니다. 꽃길에 앉아 쉬면서 올 봄의 꽃이 적은 아쉬움을 아기에 대한 희망으로 달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 멀리 예쁜 동화 속 캐릭터 상들이 멋지게 서서 손님 맞을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축제가 사그러졌지만 꽃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예쁜 모습을 열심히 뽐냈고, 돌곶이 마을 서패리의 음식점들은 그래도 많은 손님이 줄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