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가득한 백두대간에서 펼쳐지는 한여름의 축제
함백산야생화축제
--야생화의 천국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의 역사와 자산을 알리는 지역축제
작고 예쁘게 마련한 무대가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주기에 작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만항재 산상의 화원 입구입니다. 고지대의 넓은 평원에 만들어진 꽃구경 산책코스를 수천개의 (세 보진 않았지만) 바람개비가 수 놓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꽃이 흡족스럽게 만개하지는 않아 좀 아쉬웠습니다.
노루오줌도 아직 오줌을 덜 싼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피서객들이 지나는 길에 들려서 함백산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간직하고 갑니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고한읍의 고등학생들이 그린 그림도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 고한고등학교 - 야생화와 놀다"展"
<바람길 정원>의 인디언체험도 흥미를 돋구고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군의 특용작물이나 산나물 같은 특산물을 전시해 놓았으나 영 날개 돋히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을사람들이 고한읍의 인정넘치는 정을 구워주는 모습입니다. 꽁치구이를 세 마리에 5천원 밖에 받지 않습니다. 만원을 받아도 될만한데.. 관광객들이 다들 기분 좋아했지요.
해마다 7월말과 8월초에 일주일간 진행되는 정선 함백산 야생화축제는 축제장 뿐 아니라 만항재 주변의 많은 곳에서 야생화를 감상하는 기회도 줍니다. 해발 1300미터의 시원한 하늘길을 야생화와 함께 걷는 추억의 피서축제입니다. 날씨 탓도 있었지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방문객수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이원리조트 호텔주변의 야생화도 축제의 한 몫을 해 내고 있습니다.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