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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중단된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 2010
TheFestival 기자    2010-09-13 17:01 죄회수  13880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 날씨가 좋지 않은 가운데에도 공연관람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주민화합과 관광객 예술갈증해소를 위해 축제를 슬기롭게 펼처가야 함을 강조하는 황은성 안성시장 

 

안성맞춤도시 안성강변 일원에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의 일정으로 개최된 <2010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때 아닌 가을폭우로 인해 마지막 날 오후 1시에 종결되었다.

9호 태풍 ´말로´가 북상한다는 기상예보와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한 안성배 등의 낙과피해 이후여서, 축제 개최여부를 놓고 고심을 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황은성 안성시장은 시민들의 화합과 지역경제동력창출, 그리고 공연관람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가운데 축제준비를 마무리하는 리더쉽을 보였다. 실제로도 제대로 기획된 축제였고 매끄러운 행사진행을 하여 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특히 2012 CIOFF 안성세계민속축전(2012 CIOFF WORLD FOLKLORIADA)를 준비하고 있는 안성시로서 이 축제는 중요한 기획모델이 되며 성공의 디딤돌도 될 수 있어 심혈을 기울인 행사였으나 연일 국지성 강우로 말미암아 그 효과가 격감하고 말았다. 축제라는 것은 날씨의존도가 심해서 기획력보다 택일의 시운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날이었다.

 

안성바우덕이축제는 전통문화와 지역특산물을 그 소재로 삼고 주민화합, 관광 그리고 산업발전에도 기여하는 안성시 최대의 이벤트로서 체험이나 전시보다 공연중심의 축제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바우덕이축제를 안성시는 제대로 기획된 축제라고 자부해 오고 있지만 일반에게는 더 알려져야한다는 지적이 있다. 전통문화예술축제에서 바우덕이축제보다 안동탈춤페스티벌, 청도소싸움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춘천국제마임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남원춘향제 등 훨씬 더 알려져 있고 조금씩 앞서가는 축제가 많다.

 

지역특산물홍보의 경우에도 배워야 할 축제가 많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개발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하는 안성바우덕이축제가 안성시의 발전에 상징적 표상이 되고 실질적인 명품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좀 더 투자가 되어야 한다.

 

작년 가을부터 축제취소와 행사지연이 잇따라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끼어 있다. 그 이유로 든 것이 신종플루에 대한 과도한 염려, 예산의 부족, 기상이변에 의한 축제소재 사라짐 등이었다. 돈이 없더라도 작은 돈을 들여서 축제를 열 것인가 아니면 어설프게 여느니 차라리 닫는 게 나을 것인가, 경영학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이상저온 현상으로 진달래가 피지 않아 진달래축제를 취소할 것인가 뒤로 미뤄 짧은 기간이라도 열 것인가, 들인 경비 대비 유무형 효과금액을 산출해 봤을 것이다. 축제경제학과 더불어 축제필수론을 다 감안해야 함을 느끼게 한 바우덕이축제였다.

 

왕을 웃기고 백성을 웃긴 남사당과 조선 유일의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1848~1870)를 기리는 전통문화축제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프로그램이며 세계인이 함께 하는 컨텐츠의 보편성을 자랑한다. 올해 불안한 일기 속에서 축제를 강행함에 찬사를 보낸다. 한 번도 쉬지 않고 해마다 계속 개최되는 가운데 축제가 발전해가며 세계적인 유명축제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 본다 

더페스티벌 취재팀 / suh@thefestiv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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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까지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열던 바우덕이축제는 이제 안성천의 강변에서 바우덕이마당, 시민무대, 옛장터, 팔도풍물시장, 풍물경연대회장 등 테마별로 구분되어 각종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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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도중 계속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면서 조직위원회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나름대로 지혜롭게 펼쳐 나갔다는 평가였다. 어린 바우덕이 소녀가 줄을 타려다가 미끄러지는 사고도 있었으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 다른 축제에서 보기 쉽지 않은 이동정보도우미의 모습이 이채롭다. 

 

▲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남사당놀이는 바우덕이축제와 함께 세계화되길 기대해 본다. 

 

▲ 강물의 범람으로 행사에 지장을 초래할 염려가 있을지라도 어느 야외행사보다 운치가 있어 안성강변에서의 축제는 돋보인다. 안성배, 안성포도, 안성쌀 등 한꺼번에 많은 특산물을 자랑하는 장터도 된다. 

 

▲세계민속축전에 앞서 함께 선보이는 브라질의 TIERRA COLUMBIA팀. 남자3명 여자5명의 콜롬비아 출신 댄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라질의 삼바공연을 위주로 남미 각국의 다양한 춤을 선사해 보였다.  

 

▲ 대만에서 온 JINHONG LION DANCE팀. 대만의 진홍사자춤은 전국사자춤경연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한다. 남사당놀이와 묘한 조화를 이루며 매일 하루 두차례씩 공연을 했다.

 

 ▲ 흑해연안의 우크라이나에서 온 전통민속춤 단원들. ARKAN DANCE COMPANY라는 이 팀에는 15세 이상 40명의 무용가들로 구성되어 다이나믹한 우크라이나 댄스를 보여 주고 있다. 그 외에 멕시코, 북사이프러스 등에서 온 댄스팀들이 쉬지 않고 공연을 함으로써 축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태그  안성남사당, 안성바우덕이, 바우덕이축제, 문화예술, 전통문화, 안성시, 세계민속
연관축제  2010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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