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즐겨孝 함께해孝"라는 효(孝)를 주제로 큰 축제기 벌어진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세계 유일의 성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에서 열리는 ‘제3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문화행사, 전시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3대가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가족축제의 표본을 선보일 전망이다.
축제 첫날 7일에는 오후 3시 문중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효 그랜드세일을 비롯해 낙화놀이 및 수상공연, 식장산 효마당극장, 효화수분, 문중명랑운동회, 만성선조 숭모제, 나의 뿌리엽서 보내기 등 축제의 주제성을 부각하면서 대전만의 특성을 살린 흥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인다.
또 10월 7일~8일 오후 8시에는‘낙화놀이’와 ‘수상공연’이 30분간 펼쳐지는데 ‘낙화놀이’는 서구 도안동에서 과거 즐겨 행해졌다는 문헌 기록이 있으며, 숯과 사금파리를 이용한 전통불꽃놀이며,‘수상공연’은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동안 수상특별 무대에서 대금산조가 연주된다.
‘식장산 효 마당극’은 식장산에서 전해오는 효 이야기를 창작 마당극으로 처음 선보이며, 8일 정오(12시)부터 1시간가량 공연된다. 또 ‘효화수분’은 식장산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를 가지고 전설속의 그릇을 형상화해 마당극 소품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문중명랑운동회’는 문중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서‘효심을 굴려라’,‘효구름다리만들기’등 문중 및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경기로 우수팀에게 시상도 한다.
‘만성선조 숭모제’는 만성산 선조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제례로 축제개막 퍼포먼스의 하나로 연출되며 대전시장 등 주요인사가 직접 제복을 입고 의식에 참여한다. ‘나의뿌리엽서 보내기’는 축제이미지를 도안한 그림규격엽서에 성씨, 본관 등을 적어 후손 또는 가족들에게 보내고 경품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문중퍼레이드’는 징 타종과 함께 문중을 비롯해 축제추진위원, 내빈, 시민 등이 함께 퍼레이드를 펼친다.
특히 이번 축제엔 자매도시인 일보 삿포로시에서 시장 및 시의회의장 과 시의원단, 경제인 등 120여명이 방문해 축제를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