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조직위원회는 15일 안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안성세계민속축전 해외공연단 영상물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전세계의 250여개의 전통예술 및 국제민속축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각국의 문화유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결성된 국제민속축제기구협의회(CIOFF, International Council of Organizations of Folklore Festivals and Folk Art)가 매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민속축전이 올해 우리나라의 안성시가 주관하게 되어있어 국가적 대사를 치르듯이 준비하는 가운데 무대에 올릴 공연단을 평가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아시아에서 대만의 란양무용단 등 10개국, 북중남미에서 아르헨티나의 꼼빠냐데 싼타스 등 11개국,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민속공연단 등 27개국, 모두 48개국에서 출연신청을 내어 이들의 공연현황을 우선 영상물로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평가기준은 대중의 관심유발 및 소통성과 교육적 가치를 가장 우선시하고, 예술성의 표현여부 그리고 행사성격과 적합성을 기본으로 만족하는가를 보았다. 전체적으로 문화관광성, 대중적 예술성 및 전통성을 평가기준으로 배점을 주어 20여명의 전문가 집단이 공유하며 5시간동안 개별평가를 거쳐 엄선하였다.
2012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열리는 이 국가적 대행사를 떠맡은 조직위는 성공적인 축전실행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중심적으로 수렴하여 방향설정을 해 가고 있음을 보여 줬다. 민속예술공연은 민속음악, 민속춤 뿐 아니라 민속의상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것이어서 표현양식도 나라마다 독특하여 일정한 틀에 맞춰 이를 평가하고 무대에 올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유명한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의 시기에 세계민속축전을 결합하여 크게 열리는 축제라서 안성시는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추느라 적지않은 인력과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축제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어 이날 평가보고회에도 각 부문 기관장 등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며 보고회에 함께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최고의 감동과 만족을 주는 안성세계민속축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밝히며, "이제는 문화예술에서도 앞서는 안성시가 성공적 축전을 세계에 알리고 산업경제의 확고한 기반까지 다져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