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의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로 국제적인 위상이 한층 높아진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올해 체험프로그램을 늘리면서 참여형 축제로 대폭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20일 시청 4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간담회를 통해 “올해 세계무술축제는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하여 단계적인 변화와 발전을 통해 시민화합과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텔링형 축제가 주목을 받는 요즘에 충주시는 무술축제의 대표 콘텐츠로서 무술 공연물과 택견 넌버벌 퍼포먼스 ‘리듬 오브 택견’ 제작하고, 축제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계명산 설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뮤지컬 ‘아리공주와 꼬꼬왕자’, 그림자극 ‘수안보 온천수 이야기’, 시민악극 ‘목계연가’ 등 지역자원 소재 공연물 만들어 공연할 계획이다.
33개국에서 44개단체가 참가하는 대규모의 행사인 세계무술축제는 올해 9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내내 무술과 관련한 게임,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무술복합관(Martial arts multiplex)이 운영돼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대를 끌고 있다.
이종배 시장은 “산림의 중요성과 휴양림을 찾은 이용객에게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목재문화 체험장을 22일 문성휴양림 내에 개장하고, 오는 7월 6일에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기업도시로는 최초로 충주기업도시 준공식이 현장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