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를 맞은 화성포구축제가 2010년 7월 10일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일대에서 벌어지는 축제에 채인석 신임 화성시장을 비롯하여 화성포구황금바지락축제위원장이 개막식에 함께하여 이 곳 수산물을 알리고 관광객유치와 주민화합을 위한 역동적인 프로그램임을 알렸다. 수도권에서 꽤 많은 가족나들이객이 찾아옴으로써 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2010년 7월 10일(토) - 11일(일)의 양일간 펼쳐지고 있는 이 축제는 황금바지락을 잡아라는 주제로 갯벌체험으로 된 가족행사가 핵심이며 다양한 체험, 전시, 공연, 직판 등으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었다.

특별히 이틀동안 매일 5명씩 갯벌 속에서 황금바지락을 찾는 시민 10명에게 14K 금 1돈짜리 반지를 각각 선물하는‘갯벌 황금바지락찾기 행사’가 눈에 띄었다. 

수산물 깜짝 경매행사와 바지락 칼국수 무료 시식회, 엄마와 맨손 물고기 잡기, 갯벌 바지락 캐기 등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공연존(Zone)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으며, 갯벌체험 존에 썰물때인 11시경에 즐거운 바지락캐기 행사가 있었다. 조개구이 장어구이 신선한 회와 바지락칼국수를 즐기는 먹거리존과 공룡알깨기와 석고인형색칠하기 등의 부대행사존에 골고루 신경을 쓰는 등 모두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되었다.

갯벌 내음을 맡으며 바닷가를 걸을 수 있는 한가로움이 있었으나, 좀 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나 전시 와 공연 등으로 축제참여 선택의 폭이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산지에서 직접 맛보는 해산물에 과연 얼마나 감동했을까, 또 얼마나 많은 축제참가자들의 지갑을 열었을까? 궁금하여 수산물 직판장을 찾았다. 전혀 역동적이지 않았다. 가격정책, 고객서비스, 취식환경 그리고 마케팅전략 등에 개선여지가 있었음을 발견하였다. 유명 특산물축제가 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 명품 서비스와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을 통하여 내년 제7회 축제가 달라질 것을 기대해 본다.

 방송인 홍록기의 사회로 진행된 99.9MHz 경기FM 공개방송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연예인의 인파동원 흡인력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축제현실을 다시금 느낀 행사였다. 

더페스티벌 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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