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봄꽃을 즐길 수 있는 지하철역 인근 봄꽃명소를 소개하고, 봄꽃 축제기간동안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5호선 여의도?여의나루역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벚꽃축제 - 2호선 당산역, 5호선 여의도, 여의나루역 이용하면 돼
먼저 서울 시내 벚꽃축제의 대명사인 ‘한강 여의도 벚꽃축제’를 즐기려면 2호선 당산역(④번 출구) 또는 5호선 여의도역(②③번 출구), 여의나루역(①②번 출구)을 이용하면 된다.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벚꽃 축제기간 동안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5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에 직원 및 대학생 서포터즈 등 130여명의 안전보호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지하철 운영기관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4.13(금)부터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승강 설비 등 편의시설을 실시간으로 점검 관리하고, 벚꽃 개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4.14(토)∼15(일)에는 5호선 상하행 비상대기 전동차 3편성을 운용하여 지하철 이용 시민 폭주에 대비한다.
벚꽃축제와 더불어 2호선 당산역에서는 13일(금)∼14일(토) 16:30~17:30까지 클래식 가요 앙상블 공연이 펼쳐지고, 13일(금)~17일(화)까지는 매일 14시부터 선착순 200명에게 ‘사랑의 쌀과자’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2/8호선 잠실역, 8호선 석촌역에 내려 도보 이용
4.13일(금)∼15일(일)까지 3일 간 잠실 석촌호수에서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2호선 잠실역 ②③번 출구, 8호선 잠실역 ⑩번 출구 또는 석촌역 ①⑧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석촌호수는 철쭉, 붓꽃 등 야생화가 화려한 꽃밭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호수를 둘러싼 5km의 산책로에 왕벚꽃이 만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 왕벚꽃, 2호선 낙성대역 - 관악산 철쭉제도 볼만해
봄꽃 감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어린이대공원 인근과 아차산 벚꽃은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①번 출구)과 5호선 아차산역(④번 출구)을 이용하면 된다.
어린이대공원은 수령이 오래된 왕벚꽃 나무가 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동물원과 놀이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최적의 장소다.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4.14(토)부터 어린이날 연휴인 5.6(일)까지 매 주말마다 어린이대공원역 및 아차산역에 지원인력을 투입하여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금방 피고 지는 벚꽃에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다음달, 3년 만에 ‘관악산 철쭉제’가 다시 열리기 때문. 올해 ‘관악산 철쭉제’는 5.11(금)~13(일)까지 3일 간 열린다.
아직 1달 여 정도 남은 ‘관악산 철쭉제’는 관악구를 대표하는 전통향토문화축제로, 낙성대역 ④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지하철 운영기관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봄꽃축제에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르고 편리하다”며 “지하철을 이용해 차량 정체와 주차 걱정 없이 즐겁고 홀가분한 봄꽃 나들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