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인 제1회 대한민국 녹차요리 콘테스트가 5월 4일 미식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날 경연대회는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정연가)가 주최하고 IFTA푸드테라피협회(회장 김연수)가 주관하여 전국에서 몰린 78팀의 녹차요리 전문가들이 예선을 거쳐 본선진출자 30팀을 대상으로 축제 특별행사장에서 열렸다. 최근에식객이나 파스타 등의 인기 드라마를 통해 익숙해진 요리대회 문화를 녹차요리에 접목한 까닭에 제1회 대회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된 것이다.
신라시대부터 시작된 차(茶) 시배지이자 명품녹차 생산지인 경남 하동에서 건강과 미용에 관심 많은 현대인의 음식문화를 녹차요리가 선도하게 함으로써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도 한 몫을 하게 되었다.
농림수산식품장관상과 상금5백만원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에는 야채말이 삼색녹차 초밥을 만들어 낸 김영숙씨에게 돌아 갔으며. 홍삼소스 곁들인 해물녹차요리를 선 보인 김춘배씨가 최우수상으로 경남도지사상과 상금 3백만원을 수상했다. 그 외에 우수상을 탄 김영임씨는 초록불고기라는 이름으로 녹차의 그린컬러를 살리며 쫀득쫀득한 불고기 육질을 선 보여 한국관광공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20대 초반의 미래 녹차요리 연구가, 40대 중반의 남자 한식 요리사, 60대의 가정 주부 요리사 등 다양한 계층에서 골고루 참여하여 초반부터 열을 뿜었고, 관람객을 위하여 전문진행자의 녹차요리 소개입담과 계속되는 인터뷰 진행으로 지루함이 없는 3시간 동안의 경연대회였다.
한식 양식 뿐 아니라 퓨젼음식과 디저트 까지 30명의 녹차요리사가 모두 서로 다른 재료와 레시피로 출품을 해 냈으며 식욕을 돋우기 위해 시각 효과까지 신경쓰며 맛과 향을 뽐냈다. 완성된 요리는 단상에 전시되어 일반인에게 공개하였다.
IFTA푸드테라피협회 김연수 회장은 첫 대회인데도 다양한 창작으로 출품되어 반갑고, 녹차요리를 푸드테라피의 한 장르로 발돋움시킨 것 같습니다. 이제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주신 독창적인 레시피를 일반에 널리 알려기 위해 협회활동을 펼쳐 보겠습니다라고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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